중학생 태운 관광버스와 트럭 사고...21명 병원 이송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 부근에서 화물트럭이 중학생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와 부딪쳐 2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13일) 오후 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사이 1km 지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향하던 8.5톤 트럭이 2차로를 달리던 중 1차로 버스전용차로로 넘어가, 뒤따라 오던 관광버스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 기사가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고, 서울 아현중학교 2학년 학생 19명과 교사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 생명에 위급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찰은 앞서 가던 트럭이 급정거하는 것을 피하려다 버스전용차로 침범한 것으로 보고, 트럭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현중 학생 168명은 강원 평창군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갔다가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돌아오는 길로 당시 사고 버스에는 4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반포나들목 뒤쪽부터 서울 방향으로 대략 2km 구간에서 한때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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