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동해안 해조류 블루카본 국제인증 국제포럼 14일 개최

2023. 9. 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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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오는 14일 경북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동해안 해조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한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국내외 석학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해조류가 IPCC 국제 공식 블루카본 흡수원로 인증받는 방안과 블루카본 자원의 체계적인 확대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핵심적인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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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 )=김병진 기자]경북대는 오는 14일 경북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동해안 해조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위한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국내외 석학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해 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블루카본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중 해조류는 맹그로브, 염습지 등 다른 해양 생태계와 비교할 때 훨씬 높은 이산화탄소 격리 집약도와 탄소 격리량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긴 해안선을 가진 경북도가 보유한 해조류 자원은 연간 1만5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흡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이를 활용한 장기적 국가 연구 프로젝트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해조류가 IPCC 국제 공식 블루카본 흡수원로 인증받는 방안과 블루카본 자원의 체계적인 확대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핵심적인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 생태계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과 정책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포럼에는 세계적인 기후학자로 해조류 생태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카를로스 두아르테(Carlos Duarte)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 교수가 '블루카본 흡수원으로서의 해조류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아르테 교수는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블루카본 전략을 UN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로이터통신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과학자 1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피터 매크레디(Peter Macreadie) 호주 디킨대 교수의 한국의 블루카본 잠재력 분석 등 국내·외 석학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한국조류(藻類)학회장인 최한길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블루카본 전략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토론한다.

경북대 윤호성 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장은 "국제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해조류 블루카본 연구·교육·정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중장기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전략적 추진체계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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