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명장’ 클롭 감독,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 올랐지만 에이전트 부인 “NO”
위르겐 클롭 감독(56)은 독일 국가대표팀으로 가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팀 사령탑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독일은 최근 한지 플릭 감독(58)을 전격 해임했다. 지난 9일 독일은 홈에서 일본에 1-4로 대패를 당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이어져 온 부진을 반등시키지 못한 플릭 감독은 독일 축구 123년 역사상 최초로 경질당한 불명예를 겪으며 물러나게 됐다.
이후 즉각적으로 여러 명의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율리안 나겔스만을 비롯한 마티아스 잠머, 로타어 마테우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 등을 차기 감독 후보로 보도했다.
그중 리버풀의 클롭 감독 또한 포함됐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인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또한 리버풀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뤄내며 현재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조국 독일 대표팀의 위기를 타개해 줄 해결사로 꼽히고 있는 클롭 감독이지만 현실적으로 감독직을 맡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클롭 감독의 에이전크 마크 코시케는 “위르겐은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독일 국가대표 감독직에 나설 수 없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 또한 리버풀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지난 7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감독은 아주 큰 영광이고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나의 충성심이다. 나는 리버풀을 떠나 잠시 독일을 맡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클럽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독일은 루디 퓔러 감독대행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13일 펼쳐진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34)와 르로이 사네(27)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고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