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강행 빨간불 켜졌다 "전력에서 빠지면 손실이…" 국민타자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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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한 박치국(25)의 전력 이탈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승엽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치국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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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아무래도 전력에서 빠지면 손실이 있겠죠"
'국민타자'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필승조의 일원으로 활약한 박치국(25)의 전력 이탈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승엽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치국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박치국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해 58경기에 등판, 50⅓이닝을 던지면서 5승 2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면서 두산 필승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던 박치국은 지난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남긴 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박치국이 삼성전에서 던지고 난 후 어깨가 좋지 않았다. 오늘(13일)도 일어나서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길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역시 상태가 좋지 않다고 나왔다. 열흘 정도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일단 3~4일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 통증이 없으면 피칭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면서 "일단 열흘 정도로 생각하지만 상황을 봐야 한다. 상태가 괜찮으면 열흘이 지나고 다시 1군에 등록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6위에 랭크돼 있는 두산은 5위 SSG를 2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을야구행 티켓을 두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부상 공백이 아닐 수 없다.
"(박)치국이가 워낙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선수라서 아무래도 전력에서 빠지면 손실이 있을 것"이라는 이승엽 감독은 "그래도 (김)강률이도 괜찮고 어제도 (최)지강이가 승리투수가 됐다. 어떻게든 남아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 부상으로 빠진 것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당초 두산은 이날 SSG전 선발투수로 우완투수 박신지를 예고했으나 우천취소가 되면서 14일 잠실 SSG전 선발투수로 좌완투수 최승용을 예고했다.
이승엽 감독은 박신지의 선발 등판이 불발된 것에 대해 "박신지가 우천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한 경기가 꽤 있는데 사실 시즌 초중반이라면 당연히 순서대로 가겠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남은 경기가 26경기 뿐이다"라면서 "지금은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박치국과 더불어 우완투수 김정우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정우는 2018년 SK(현 SSG)에 입단한 선수로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지난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한 김정우는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1군에서는 7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45에 그치고 있다.
대신 두산은 좌완투수 백승우와 우완투수 박소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백승우는 올해 1군 6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선수. 박소준은 올해 1군 기록이 없으며 2021년 22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엽 감독은 "백승우는 원래 굉장히 기대를 했었고 지난 5월에 1군으로 부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했다. 지금은 2군에 있는 투수 중에는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고 또 왼손 자원이라 등록을 하게 됐다"라면서 "박소준은 팔꿈치 수술을 하고 나서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등판했는데 성적이 굉장히 좋았다. 사실 1년 이상 1군에서 등판이 없었던 투수라 사실 처음부터 중요할 때 쓰기에는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한번 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전날 잠실 한화전에서 4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토종 에이스' 곽빈에 대해 "단순하게 풀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내면서 "우선 17일과 22일 등판을 생각하고 있지만 17일 경기가 관건이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만약 무리한다면 22일 등판은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두산은 오는 17일 광주에서 KIA와 일전을 벌인다. 22일에는 대구에서 삼성과 만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곽빈은 오는 23일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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