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00명 이상 필로폰 투약분 소지 및 투약한 20대 명문대생 구속 기소

안치호 기자 2023. 9.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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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안치호기자

 

1천600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소지함과 동시에 본인에게 투약한 20대 명문대 재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10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자로부터 필로폰 약 50g을 수수해 일부를 판매하고 일부를 투약한 명문대생 마약사범인 A씨(23)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의자가 수수한 필로폰 50g은 1회 투약량인 0.03g 기준으로 1천600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부터 압수된 잔여 필로폰도 23.87g에 달하는 등 중대한 사안이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경험이 없는 대학생 등을 겨냥하여 대학가를 파고드는 마약범죄를 엄단하고 마약유통을 차단해 마약류 없는 건강한 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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