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종섭, 방산수출 혁혁한 기여"…尹특사·대사로 거론(종합2보)

안용수 2023. 9. 13.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각 대상에 포함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후 방산 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사나 대통령 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그는 '야권에선 국방장관 탄핵 추진에 대한 꼬리 자르기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우리 안보 환경이 같은 가치와 이념을 가진 국가와 동맹과 협의도 하고 글로벌한 차원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위관계자 "채상병 사건 재지휘 안했으면 감독자로서 직무유기"
"당장 사표수리 안해"…인사청문회 종료까지 장관직무 계속할 듯
국무회의 참석한 이종섭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8.1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 = 개각 대상에 포함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후 방산 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사나 대통령 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외교·안보 분야에서 계속 중용될 것이라는 취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장관이 방산 수출과 군사 외교에 혁혁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 장관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앞장섰으며, 방위 산업을 발전시키고 방산 수출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는 점을 부각했다.

아울러 이 장관이 초급 사관·부사관 복지, 신병 월급 등 장병 후생 증진에 힘쓰며 군 사기 진작에 애썼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처리에 따른 경질설과 관련, "장관은 인사권자로서 인사에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각각의 과실·책임의 근거와 정도를 보고 받아야 한다"며 "장병에서 사단장까지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 최고 지휘자이자 감독자로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따져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충 알아서 하라'고 재지휘도 하지 않았으면 군사경찰 직무의 최고 지휘자이자 감독자로서 직무유기"라며 "재가한 직후라도 다시 지휘한 것이 그나마 직무유기를 면한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장관 탄핵을 추진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2023.9.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앞서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문제는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선 국방장관 탄핵 추진에 대한 꼬리 자르기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우리 안보 환경이 같은 가치와 이념을 가진 국가와 동맹과 협의도 하고 글로벌한 차원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윗사람이 한번 사인했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장관이 사인했다가 그다음에 출장을 갔는데 다녀와서 '다시 한번 보자'라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사,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등 이렇게 해 가지고 (모든 직급의 지휘관을 8명씩이나) 과실치사로 (처벌해야) 하는 것을 법조계에서도 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안보 공백은 하루라도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수리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다른 장관은 몰라도 국방장관이 부재한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질의에 답하는 이종섭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13 hama@yna.co.kr

aayy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