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일원' 최태욱 전 대표팀 코치, 프로축구 입단 비리 연루돼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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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일원으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던 최태욱 전 축구대표팀 코치가 프로축구 선수 입단과 관련해 뒷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배임수재 혐의로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 FC 대표와 배 모 전 안산 전력강화팀장, 배임증재 혐의로 선수 부모 홍 모 씨와 최태욱 전 코치,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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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일원으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던 최태욱 전 축구대표팀 코치가 프로축구 선수 입단과 관련해 뒷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배임수재 혐의로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 FC 대표와 배 모 전 안산 전력강화팀장, 배임증재 혐의로 선수 부모 홍 모 씨와 최태욱 전 코치,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선수 입단을 대가로 선수의 부모 홍 모 씨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고급차 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에이전트 최 모 씨로부터도 고급 시계와 현금 등 2700만 원을, 감독 임명을 대가로 당시 감독대행이었던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으로부터 9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태욱 전 코치는 자신의 제자를 안산 그리너스 FC에 입단시키기 위해 에이전트 최 모 씨와 공모해 이 전 대표와 임종헌 전 감독에게 2000여 만 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인 또 다른 최 모 씨도 이들에게 약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7-8월에도 임 전 감독과 에이전트 최 모 씨 등 5명을 배임수·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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