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청소년 입맛 사로잡은 ‘마라탕후루’…쓰레기 골치·건강 우려도
KBS 2023. 9. 13. 18:38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마라탕후루'입니다.
점심이나 저녁으로 중국 요리인 마라탕을 먹고 간식으로 탕후루를 즐긴다는 뜻의 신조어인데요.
특히 탕후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각종 과일을 꿴 꼬치에 설탕을 입힌 탕후루는 바삭하고 달콤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한 배달업체에선 올 초 대비 검색량이 50배 가까이 늘었고요.
지난해 말 40여 곳에 불과하던 한 프랜차이즈 업체 매장은 현재 400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탕후루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거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탕후루를 다 먹고 난 다음 꼬치와 종이컵을 아무데나 버리고 가기 때문입니다.
일부 가게 앞엔 '노(NO) 탕후루'.
탕후루 반입 금지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으면 나트륨과 당의 하루 권장 섭취량이 거의 다 찹니다.
맛있게 먹는 것도 좋지만 뭐든 적당히가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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