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개각에 "일할 자세 갖춘 인물들…필요한 부분에 고삐 당겼다"

박상곤 기자 2023. 9. 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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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우리 사회에서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고삐를 당겼다"고 평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보여주기식 개각을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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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왼쪽부터),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3.09.13.


국민의힘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우리 사회에서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고삐를 당겼다"고 평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보여주기식 개각을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각 부처에 높은 정무적 역량을 갖춘 인물들을 내각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수석대변인은 "신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특히 불안정한 동북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35년간 군에서 복무하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 경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맞서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혁신 4.0을 완수할 적임자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오랜 시간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계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언론인으로서 우리 사회 다양한 면을 직접 살펴본 경험이 있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원장직도 수행했다. (여가부) 관련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라고 했다.

유수석대변인은 "이미 지명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번 개각을 통해 임명된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다. 윤석열 정부는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며 "국민의힘은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면밀히 준비하고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번 개각은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와 구조개혁 등을 속도감 잇게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국회는 이제 본연의 책무인 후보자 검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민주당은 이미 답을 정한 듯 하다"며 "개각을 발표하기 전부터 '구한말'(구태·한심·막말) 인사라며 묻지마 반대에 나서더니, 이제는 '꼬리 자르기', '영부인 인사'라는 근거 없는 말들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넘어오기도 전에 정쟁을 유발할 생각 밖에 없는 듯 하다"고 했다.

아울러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부적격'을 말하기 전에 무슨 근거로 전문성과 도덕성 등에 흠결이 있는지 객관적 근거부터 제시하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서 후보자들의 능력과 도덕성을 꼼꼼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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