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지금…’ 두산 초비상, 불펜 최고 믿을맨 부상 말소 “검사 받았는데 좋지 않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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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두산이 불펜 최고 믿을맨 박치국의 부상 말소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박치국, 김정우를 말소하고, 좌완투수 백승우, 우완투수 박소준을 등록했다.
개명 전 박종기로 두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SSG의 시즌 12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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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갈 길 바쁜 두산이 불펜 최고 믿을맨 박치국의 부상 말소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박치국, 김정우를 말소하고, 좌완투수 백승우, 우완투수 박소준을 등록했다.
박치국은 우측 어깨를 다치며 필승조에서 잠시 이탈하게 됐다. 현장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10일 경기 이후로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고, 오늘 검사를 받았는데 역시 좋지 않았다”라며 “3~4일 정도 회복 기간을 가진 뒤 상태가 괜찮으면 캐치볼을 한다고 보고받았다.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경우 21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박치국은 올 시즌 두산 뒷문의 핵심 요원을 맡고 있었다. 58경기 50⅓이닝 동안 5승 2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었던 상황. 마무리 정철원 앞에서 7, 8회를 담당하는 셋업맨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깨 부상으로 인해 필승조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이 감독은 “박치국이 워낙 중요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전력 손실이 예상된다. 김강률, 최지강 등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 보겠다”라고 말했다.
새로 등록된 선수들을 향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백승우는 원래 기대를 했던 선수다. 원래 5월부터 콜업하려고 했지만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왔고, 그 이후에도 1군과 2군을 자주 오갔다. 현재 2군 선수 중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박소준은 수술 후 3경기에 등판했는데 2군 성적이 좋다. 다만 1년 이상 1군 등판이 없어 바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편한 상황에 먼저 내보내겠다”라고 밝혔다.
백승우는 부산고-동아대를 나와 2023 신인드래프트서 두산 7라운드 69순위로 뽑힌 신인 좌완투수다. 개명선수인 박소준은 2021년 22경기 4패 평균자책점 5.73을 끝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2022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개명 전 박종기로 두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편 외야수 정수빈은 이날 오전 무사히 득남(태명 수달이)의 기쁨을 안고 오후 4시 20분 경 잠실구장으로 출근했다. 이 감독은 출산 휴가를 쓰지 않은 정수빈을 향해 “휴가를 써도 되는데…”라며 “고참으로서 팀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수빈의 아들이) 복덩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SSG의 시즌 12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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