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첫삽' 못 뜬 아세아아파트…부영 "용적률로 사업 지연 보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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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이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부지의 용적률을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미 대사관 측의 설계변경 요구로 인해서 그간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돼 왔다"며 "금싸라기 땅에서 사업도 못한 채로 시간과 비용만 소요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보상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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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부영주택이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부지의 용적률을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간 미 대사관 측의 설계변경 요구로 사업이 지연됐던 만큼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부영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최근 용산 아세아아파트의 용적률 상향을 요청하는 공문을 서울시에 보냈다. 아세아 아파트는 용적률 340%를 적용해 13개동, 지하 3층~지상 최대 32층 공동주택 969가구 규모로 계획됐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소유한 캠프 코이너 부지 일부와 국토부가 기부채납 받은 아세아아파트 일부(150가구)를 교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사업이 가시화되는 듯 했지만, 미 대사관 측에서 비상계단 설치 등 설계변경을 요청한 탓이다.
착공이 2년이 넘게 지연되자, 미 대사관은 최근 원안대로 착공해줄 것을 서울시를 통해 부영주택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부영주택은 그간 사업이 미뤄진 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만약 용적률 부영의 요청대로 용적률이 382%로 상향되면 100가구 이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미 대사관 측의 설계변경 요구로 인해서 그간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돼 왔다"며 "금싸라기 땅에서 사업도 못한 채로 시간과 비용만 소요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보상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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