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에…에쓰오일·흥구석유 방긋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유가가 올 들어 최고치까지 오르자 정유·화학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수준 실적을 낸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실적이 3분기엔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린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개선은 3분기에 바로 반영될 전망이어서 정유사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올 들어 최고치까지 오르자 정유·화학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정제마진 급등에 따라 3분기 실적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13일 남해화학은 4.35% 뛴 7910원에, 흥구석유는 2.93% 오른 8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기업은 휘발유·등유·경유 등을 정유업체로부터 사들여 시장에 유통한다. 정유기업인 에쓰오일은 2.19% 뛴 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유 가격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에 투자가 집중됐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89.1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2.28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6월 초와 비교하면 각각 18달러 올랐다.
유가 강세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원유와 석유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비해 공급은 좀체 늘지 않는 분위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최근 추가 감산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증권가에선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수준 실적을 낸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실적이 3분기엔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유사의 수익성 핵심 요소인 정제마진이 오르고 있다는 게 주요 근거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정유사들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5.1달러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으로 통하는 4~5달러 선 대비 세 배 이상 높다.
이달 들어 에쓰오일에 대해 리포트를 낸 증권사 세 곳 중 두 곳은 목표가를 상향했다. 지난 8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린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개선은 3분기에 바로 반영될 전망이어서 정유사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라탕 인기 넘본다"…입소문 나더니 배달 검색 '50배 폭증' [오정민의 유통한입]
- '하얀 석유' 잭팟 터졌다…美, 세계 최대 리튬 점토층 발견
- '골드스위트'가 뭐길래…'샤인머스켓' 대박에 새 품종 띄운다
- '2030 공무원' 이탈 급증하자…전국 돌며 홍보 나선 인사처
- "당뇨 위험 높아진다고?"…'올빼미족' 깜짝 놀란 연구 결과 [건강!톡]
- 최여진 "키스신 전 흡연, 얼굴에 연기 불기도" 남자배우 폭로
- "이러려고 의사 됐나"…4년 내내 막내, 흉부외과 레지던트의 고백
- 홍범도 유해 모셔 온 조진웅 "우리는 당당한가…어이없어 웃음만"
- "좋은 광고 들어와서 소개"…조민, 유튜브서 유료 광고까지
- "모르고 가면 당한다"…한우 선물세트 샀다가 '낭패' 본 사연 [오정민의 유통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