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폴더블폰 등 봇물···안드로이드 내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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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공개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도 잇달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처럼 아이폰15를 겨냥한 폴더블폰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제품을 고루 내놓는 '투트랙 전략'을 꺼내들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달 폴더블폰이나 보급형 신제품을 공개했거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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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오포, 보급형 등 출격 예고
中, 삼성 바짝 추격···경쟁 더 치열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공개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 제조사들도 잇달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처럼 아이폰15를 겨냥한 폴더블폰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제품을 고루 내놓는 ‘투트랙 전략’을 꺼내들었다. 안드로이드 진영 내전까지 치열해지며 삼성전자의 경쟁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달 폴더블폰이나 보급형 신제품을 공개했거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신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이나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23 팬에디션(FE)’와 갤럭시A 시리즈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통상 애플이 점유율로 앞서는 하반기, 그나마 갤럭시A 판매량으로 버티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중국의 비슷한 제품들 대비 우위 확보가 시급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15.4%)에 이어 샤오미(12.9%), 오포(12.3%), 비보(8.5%)가 뒤를 잇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이미 삼성전자 점유율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최근 자국 내 ‘화웨이 부활’과 ‘공직사회 아이폰 금지령’을 계기로 애국 소비 분위기가 고조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여지가 있다.
샤오미는 이달 26일(현지시간) ‘샤오미13T’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갤럭시S23 FE에 대응할 매스프리미엄(준고급형) 제품으로 보인다. 가격은 유럽 기준 600~700유로(약 85만~99만 원)로 예상된다. 라이카와 협업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중국에 출시될 보급형 ‘레드미노트13프로’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비교적 준수한 2억 화소의 카메라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외신들은 또 샤오미가 갤럭시Z 플립5에 대응한 첫 클램셸(조개껍데기) 폴더블폰 ‘믹스플립’을 이르면 연말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포는 이달 초 보급형 ‘A38’을 아랍에미리트(UAE) 웹사이트에 공개하며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고 또다른 제품 ‘A2프로’도 중국 당국인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을 거쳐 이르면 이달 출시를 준비 중이다. 비보는 ‘비보T2프로’를 조만간 인도에서 출시한다. 한동안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졌던 화웨이는 최근 프리미엄 ‘메이트60’에 이어 폴더블폰 ‘메이트X5’도 자국에서 깜짝 출시했다.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도체 제재 속에서 자체 개발한 ‘기린9000s’ 칩셋을 탑재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아너는 클러치백처럼 디자인해 패션 요소를 가미한 폴더블폰 ‘V펄스’를 19일 자국 내 행사에서 공개한다. 이밖에 구글은 아이폰15에 대항한 ‘픽셀8’을 다음 달 4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를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05와 A25 등 차기 A 시리즈도 성능측정 사이트 등에서 노출됐고 일부는 이르면 연말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에 더해 애플마저 아이폰15 가격을 동결하면서 삼성전자도 가격 경쟁력 확보가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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