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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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이종환교육재단의 설립자인 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1시 48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1등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02년 4월 30일 설립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쾌척한 재산액은 1조 7000억원에 달한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국내 최우수 인재들을 선발해 자연이공계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장학생 1000명에 총 1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총 장학금 지급액이 27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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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이종환교육재단의 설립자인 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1시 48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9세.
이 전 회장은 1924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44년 일본 메이지대학교 경상학과를 수료했다. 그 후 학병으로 끌려가 소, 만 국경과 오키나와를 오가며 사선을 넘나들다 해방을 맞았다. 1958년 삼영화학공업 주식회사를 창업해 현재 삼영중공업(주) 등 10여 개 계열사의 삼영그룹으로 발전시켰다. 사망 3주전까지 경영 일선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한 창업 1세대 기업인이다.
1등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02년 4월 30일 설립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쾌척한 재산액은 1조 7000억원에 달한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국내 최우수 인재들을 선발해 자연이공계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장학생 1000명에 총 1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총 장학금 지급액이 27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발전했다. 이같은 공로로 2009년 국민훈장무궁화장, 2021년 제22회 4.19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따렌(大連)에 케퍼시터 필름공장 대련삼영화학유한공사를 세운 공로로 대련명예시민에 선정되었다.
유족으로는 장남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 2남 4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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