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 전 대통령 예방…"만나고 싶다" 尹 뜻 전해

김유성 2023. 9.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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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김 대표는 '회동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이날(13일) 오후 4시 20분부터 5시 10분까지 이어진 박 전 대통령과의 대화 후 김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만나려고 했는데 건강도 안 좋고 당내 상황 등으로 늦어졌다"면서 "추석 앞두고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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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朴 사저에서 50분간 격려의 환담 나눠
"尹이 회동 원한다" 전하자 朴 긍정적 답변
박 전 대통령 "여당 대표로 잘해달라" 당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김 대표는 ‘회동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이를 긍정적으로 화답한 박 전 대통령은 김 대표에 “여당 대표로서 책임만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13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이날(13일) 오후 4시 20분부터 5시 10분까지 이어진 박 전 대통령과의 대화 후 김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만나려고 했는데 건강도 안 좋고 당내 상황 등으로 늦어졌다”면서 “추석 앞두고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예전 얘기를 하면서 환담을 나눴다”면서 “천막당사 때, 그 후 선거 승리를 이끌었던 사례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격려의 말도 전했다고 김 대표는 얘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좋은 성과를 내야되는 게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 책임만큼 열심히 하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하고 싶어한다는 것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예방 의사를 밝혔고 날짜를 조율했다. 지난해 4월 12일에는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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