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9 '손끝 톡톡'해서 전화 받고 음악 튼다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2023. 9.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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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엄지와 검지를 톡톡 두 번 부딪히면 됩니다. 정말 쉽죠. 이렇게 '더블탭'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을 때도 똑같이 '더블탭' 기능을 쓸 수 있죠."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이폰 15 시리즈와 애플워치 9 시리즈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직접 애플워치 9을 차고 두 손가락을 마주치는 '더블탭' 기능을 보여줬다.

애플워치 9의 가장 큰 변화는 '더블탭' 기능이다 엄지와 검지를 두 번 부딪히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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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탭' 기능 도입…음악 재생·전화 수신 등 제어
애플워치 9 출고가 59.9만원부터 시작
한국은 출시일 미확정
애플워치 9의 더블탭 기능. 애플 제공


"그냥 엄지와 검지를 톡톡 두 번 부딪히면 됩니다. 정말 쉽죠. 이렇게 '더블탭'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을 때도 똑같이 '더블탭' 기능을 쓸 수 있죠."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이폰 15 시리즈와 애플워치 9 시리즈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직접 애플워치 9을 차고 두 손가락을 마주치는 '더블탭' 기능을 보여줬다. 이번 애플워치 9 시리즈의 가장 핵심이다.

애플워치 9 '더블탭'으로 더욱 쉽게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 15 시리즈와 애플워치 9, 애플워치 울트라 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워치 9의 가장 큰 변화는 '더블탭' 기능이다 엄지와 검지를 두 번 부딪히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장을 보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애플워치를 다룰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더블탭 기능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워치를 제어할 수 있다.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알람 끄기 등이 가능하다. 전화를 받거나 종료할 수도 있고, 워치를 카메라 리모컨 삼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현존하는 애플의 칩 중 가장 강력한 'S9 SiP' 칩을 탑재됐다. 새로운 4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해 전작 대비 작업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다. S9 SiP의 전력 효율 덕분에 한 번 충전하면 18시간 동안 지속된다.

디스플레이 밝기도 전작 대비 2배 향상됐다. 햇빛이 쨍쨍할 때도 텍스트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다. 어두운 방에 있거나 이른 아침일 때는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춰 영화관 같은 저조도 환경을 제공한다.

애플워치 9 스펙 요약. 애플 제공

애플의 '첫 100% 탄소 중립 제품' 강조

애플은 애플워치 9이 애플의 '첫 100% 탄소 중립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제품 제조 과정에 100% 재생 가능한 전력만을 사용했고, 전체 무게의 30%에 해당되는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으며, 운송의 50%를 탄소 배출이 많은 항공 대신 해상·철도 등으로 해결하며 탄소중립을 실현했다는 것이다.

2030년에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7년 앞서 실현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로선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공유할 순 없지만, 2030년에는 아이폰·아이패드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서 100%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애플워치9 시리즈는 41㎜와 45㎜ 크기로 출시된다.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실버, (프로덕트)레드와 새로운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4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는 오늘부터 애플워치9 시리즈와 애플워치 SE를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전용 밴드와 나이키·에르메스 밴드 판매 시점도 동일하다. 이번에도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출고가의 경우 애플워치9 시리즈는 59만 9000원, 애플워치 SE는 32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 9.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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