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행사 어떻게? 오월 문제는?”…이틀간 시민 대토론회 개최

양창희 2023. 9. 13.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의회가 개최한 '5·18 공론화 토론회'에서, 앞으로 5·18 기념행사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3일)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은 "5·18 해결의 5대 원칙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도 내년부터 5·18 전야제를 비롯한 기념 행사는 5·18 공법 3단체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광주광역시의회가 개최한 ‘5·18 공론화 토론회’에서, 앞으로 5·18 기념행사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3일)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은 “5·18 해결의 5대 원칙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도 내년부터 5·18 전야제를 비롯한 기념 행사는 5·18 공법 3단체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여한 5·18 관련자 김강호 씨는 “5월 단체가 여러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전국적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고, 공론화로 다듬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성칠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 공동실행위원장은 “5·18 행사위원회가 주관한 기념행사가 5·18 정체성을 유지하고 계승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고, 5월 단체 역시 함께 행사위에 소속돼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건근 5·18 유족회 연구소장은 “5·18 행사위의 성과는 인정한다”면서도 “사단법인이었던 3단체가 공법단체로 바뀐 만큼, 공법 3단체 주도로 행사 조직을 구성해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5·18 단체가 특전사동지회와 추진한 공동선언과 합동참배 등에 대한 평가와, 여러 5·18 문제의 해법 도출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5·18 기념재단이 5·18 문제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와 관련해서도 비판적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앞서 어제(12일) 저녁 10대~30대 등의 미래 세대에게 5월 문제의 해법을 묻는 토론회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5·18에 대해 ‘감히 네가 뭘 안다고’라고 하는 식의 분위기는 고쳐졌으면 한다”, “5·18이 특정 단체의 문제로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