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개그맨들, '사칭남 등장'에 단체로 목소리 "이런 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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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신 개그맨들이 동료를 사칭하는 남성에 분노를 드러냈다.
개그맨 장기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제가 2009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이런 분은 없었습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의 한 에피소드로, 이 남성은 "개그맨 출신이다. KBS 출신이고, 박성광과 동기"라고 말했다.
거짓 주장을 접한 KBS 출신 개그맨들은 댓글을 통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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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KBS 출신 개그맨들이 동료를 사칭하는 남성에 분노를 드러냈다. 일부는 개그맨 특유의 위트를 살린 유쾌한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개그맨 장기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제가 2009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이런 분은 없었습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조윤호 역시 "제가 2007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KBS에 이런 분은 없었습니다"라며 같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의 한 에피소드로, 이 남성은 "개그맨 출신이다. KBS 출신이고, 박성광과 동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남성은 "19살에 붙었다. 특채로 붙었다. 개인기로 붙었다"며 닭 울음소리를 개인기로 내세웠다. 이어 다른 웹예능 콘텐츠에서도 KBS 개그맨 출신임을 강조하며 "제일 마지막 기수"라고 했다.
이 남성의 말은 '거짓'이다. 우선 두 편의 예능에서 한 말 자체가 달랐다. 박성광과 동기라면 KBS 공채 22기 개그맨이지만, 이 기수에 특채로 뽑힌 개그맨은 김원효와 송준근 둘뿐이다. KBS 공채 개그맨 마지막 기수는 지난 2018년 뽑힌 32기다.
거짓 주장을 접한 KBS 출신 개그맨들은 댓글을 통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박성광은 "인사해. 내 동기인데! 막내기수야! 나 막내야?"라고 적었고, 이수지는 "들었어요. 거짓말 하고 다닌다고"라고 말했다. 변기수도 "진실의 방으로"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안소미는 "뭐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정윤호는 "저 사람 '개콘' 녹화 끝나면 매번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따라왔었던 그 분이네요. 그때는 마르셨는데 몸을 키우셨네"라고 기억했고, 김인석은 "나 만났었는데, 저 사람이 개그맨 후배라고 해서 내가 '열심히 하라' 막 그런 소리 했었는데 소름이다"라고 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개그맨들이 "하지 말라고 해도 또 하더라" "KBS에서 본적이 아예 없다" "선배님이면서 후배님인 거냐" "누구냐?"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조윤호는 "나 22기 반장인데 저분 우리 22기 동기 단톡방에 초대 좀 해주세요"라며 분노했다.
이 남성은 개그맨 사칭 외에도 포털 사이트에 경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유명 기획사를 포털 사이트에 소속으로 기재해두거나 유명 가수, 이이돌들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기획사의 요청으로 기획사 관련 정보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 남성은 잘못된 경력 사항으로 연예 활동까지 노리고 있다. 개인 계정에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개그맨'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광고, 예능, 웹예능 콘텐츠 캐스팅은 다이렉트 메시지로 달라고 기재했다. 논란이 되자 이 게시글 등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 남성이 과거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동물 학대 등의 이슈로 다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료 분양을 받아 동물들을 학대, 유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도 무료 분양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워크맨']
KBS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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