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근혜 前 대통령 예방… “尹 회동 요청에 朴 긍정 답변”

민영빈 기자 2023. 9.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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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여당 대표로서 그 책임만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박 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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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金엔 “여당 대표 책임만큼 잘해달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여당 대표로서 그 책임만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사저 앞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의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과의 담소를 마친 직후 김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은 (제게) 여당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잘하라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4시 20분부터 5시 10분까지 약 50분간 진행됐다. 김 대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박 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오늘(13일)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오늘 박 전 대통령에게 (해당 말씀을) 전해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2월 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2일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과는 회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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