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 추계 대한면역학회서 항암 연구 성과 발표

(주)이뮤니스바이오가 오는 1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KAI대한면역학회에서 자사가 연구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성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 등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 이뮤니스바이오는 유방암 맞춤형 세포치료제의 항암 효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이 치료제는 NK(자연살해) 세포의 활성화 수용체 중 하나인 2B4를 '솔루블 CD48'로 자극, 유방암 특이적 항암 효과를 가지는 게 특징이다. 유방암 맞춤형 NK세포 치료제에 대한 엑스비보(ex-vivo, 체외) 배양 공정 확립 및 유방암 조직에 대한 침투 능력 증대에 따른 높은 항암 효과 등을 다룬다.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의 항암 효과를 향상하고, 높은 배양 효율을 내는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에 해당 연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한면역학회(KAI)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역학 분야 학술단체다. 1974년 7월 창립해 5035명(2022년 기준) 등록회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열린 대한면역학회 학술대회는 미국과 네덜란드 노벨상 후보급 연구자들의 기조연설과 1500명 이상의 국내외 면역학 연구자·의료인·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이 때문에 국내 면역학 연구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술적 성과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면역항암제로 상용화된 'MYJ1633'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다가올 국내 재생의료 시장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능성화장품 원료인 세포배양액 'IIB-CM'도 소개하는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사업 다각화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