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병해충에 떨어진 감귤 버젓이.. 얌체 유통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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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도매시장검은 무늬가 가득한 열매가 눈에 띕니다.
서귀포시와 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도매시장 합동점검을 벌였는데, 출하신고를 하지 않거나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규격 외 감귤 5,805㎏이 적발됐습니다.
출하 초기 비상품 감귤 유통이 이어지면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드론 단속을 시작하고, 극조생 감귤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수확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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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도매시장
검은 무늬가 가득한 열매가 눈에 띕니다.
출하 규격인 지름 44.9㎜보다 작은 열매도 보입니다.
서귀포시와 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도매시장 합동점검을 벌였는데, 출하신고를 하지 않거나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규격 외 감귤 5,805㎏이 적발됐습니다.
강봉수 / 서귀포시 유통지원팀장
"중결점과라든가 출하 신고 안한 것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할 계획에 있습니다. 미숙과 감귤 출하가 이뤄져서 제주 감귤 이미지가 저하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비상품 감귤 유통이 고개를 드는 건 예년보다 오른 가격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우스감귤 가격은 전년대비 20% 이상 오른 상황.
올해산 노지 감귤 포전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거래 가격도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사과나 배 같은 다른 과일 생산량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동륜 / 농협제주본부 감귤유통지원단장
"제주시 같은 경우는 과원에 열매가 달려있는 상황에 따라가지고 (3.75㎏ 당) 3,000원까지 포전거래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요. 서귀포시 지역 같은 경우는 극조생은 3,500원, 조생은 4,000원까지 포전거래 가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하 초기 비상품 감귤 유통이 이어지면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제주자치도가 행정시, 자치경찰 등과 함께 감귤 조례 위반 의심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드론 단속을 시작하고, 극조생 감귤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수확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현종휘 / 제주자치도 농산물유통팀장
"사전검사제를 실시하는데요. 저희 직원들이 나가서 실제 그 과원에 가서 상품을 보고서 이게 출하가 가능한지 안되는지 결정해서 출하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올해산 노지 감귤이 오는 18일부터 출하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산지에서 비상품 감귤이 확인될 경우 전량 폐기 조치할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서귀포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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