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창원] "지금은 주전이 나가야 할 때"…강백호 '선발 출전' 향한 이강철 감독의 생각

박정현 기자 2023. 9.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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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전이 나가야 한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선발 출전에 관해 "지금은 주전이 나가야 한다. 안정되게 가려면 주전이 나가야 한다. 그때 안 풀리면, 대타를 쓰고 해야 한다. (오)윤석이를 빼려고 해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1루 수비가 가장 좋아서 못 바꾸겠더라. 지고 있다면, 공격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걸 깨면서 모험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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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kt 위즈 감독(왼쪽)과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지금은 주전이 나가야 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강백호에 관해 얘기했다.

강백호는 올해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207타수 54안타) 7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 중이다. 여러 부상이 겹쳐 한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지만, 지난 5일 1군에 콜업돼 경기에 나서고 있다. 복귀 후 성적은 6경기 타율 0.250(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이다.

최근 kt 라인업은 탄탄하다. 박병호가 종아리 부상으로 지명타자로 나서는 동안 1루수로 오윤석이 자리 잡았다. 수비에서 합격 받지 못한 강백호이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벤치에서 대기하는 경기가 많다.

▲ 강백호는 경기 후반 대기하는 일이 많다. ⓒ곽혜미 기자

이 감독은 강백호의 선발 출전에 관해 “지금은 주전이 나가야 한다. 안정되게 가려면 주전이 나가야 한다. 그때 안 풀리면, 대타를 쓰고 해야 한다. (오)윤석이를 빼려고 해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1루 수비가 가장 좋아서 못 바꾸겠더라. 지고 있다면, 공격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걸 깨면서 모험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kt는 시즌 전적 66승 3무 53패, 승률 0.555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 NC 다이노스(64승 2무 52패/승률 0.552)와는 ‘0.5’ 경기 차고, 4위 KIA 타이거즈(60승 2무 53패/승률 0.531), 5위 SSG 랜더스(62승 2무 55패/승률 0.530)와는 ‘3’ 경기 차다. 이들에게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 강백호 ⓒ곽혜미 기자

이 감독은 “지금은 주전이 나가서 안 되면, 대타를 공격적으로 써야 한다. 앞서고 있는데 (안정적인) 수비를 뺄 수 없다. 그래서 나도 고민이 많다. (강)백호를 생각해서 내보내야 하는데, 투입할 자리가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백호의 수비는) 크게 끌려가고 있을 때나... 퓨처스리그에서도 수비를 한 경기(9월 3일 익산 상무전 우익수 출전)밖에 안 했다. 선수도 부담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김민혁(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황재균(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신본기(2루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 고영표(10승 7패 150⅔이닝 평균자책점 2.99)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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