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기억의숲, 무연고자 수목장림 이용료 지원한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은 무연고자 대상 수목장림 이용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늘어나는 무연고자를 대상으로 국가의 장례지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증대됨에 따라 국립수목장림 이용료를 지원해 고인의 존엄과 영면을 지키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충남과 대전지역 무연고 사망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4일부터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국립수목장림 '기억의숲'에 현재까지 13명이 안치됐다.

재단은 신청추이를 고려해 충청권 전체로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장림 안치 신청 방법은 무연고자 발생 지자체 및 공설 장사시설에서 국립 기억의숲과 협의 후, 관련 서류를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누리집 또는 사업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황성태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본 사업은 자연친화적인 수목장림에서 고인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존엄성을 유지하고 고인의 사후 아름다운 여정을 위한 뜻깊은 사업이다"라며 "지방자치 단체 및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