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각은 'MB 시즌2'?…대통령실 "전문성·책임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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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문화체육관광·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한 가운데, 'MB 시즌2'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 중심에는 신임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유인촌 후보자(현 대통령 문화체육특보)가 있다.
대통령실은 전문성과 책임감을 중시했다며 논란과 비판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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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대통령실 줄줄이 복귀
민주 "이념 전사 보강" 비판
대통령실 "과거 정부 경력, 기준 안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문화체육관광·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한 가운데, 'MB 시즌2'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쇄신·개혁과 거리가 먼 개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논란 중심에는 신임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유인촌 후보자(현 대통령 문화체육특보)가 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3년 동안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역대 최장수 장관이다. 지난 7월 대통령 특보에 위촉돼 윤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개각 발표 직후 브리핑에서 '이념 전사 보강'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유 후보자를 겨냥해 "과거 막말과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을 자행한 장본인, 후안무치한 재탕후보의 전형"이라고 했다.
현 정부 요직에서 등용된 MB계 인사는 유 후보자 뿐만 아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당시 주미대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교육과학기술부 장관)가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했다. 최근 입각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청와대 통일비서관), 이동관 방통위원장(청와대 홍보수석)도 MB 정부 인사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한오섭 국정상황실장도 MB 정권에서 각각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기획관, 정부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인수위 부대변인으로, 최상목 경제수석 역시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실무위원을 맡았었다.
대통령실은 전문성과 책임감을 중시했다며 논란과 비판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있어서 과거 정부에 한 번 몸을 담았다, 아니다 이건 큰 기준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 책임성을 갖고 현재 그 자리에서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느냐다. 이것을 집중적으로 봤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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