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과 동기” KBS 개그맨 사칭男 등장에 박성광→김지민 분노 [종합]

장예솔 2023. 9.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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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신 개그맨들이 개그맨을 사칭하는 남성에게 분노했다.

9월 11일 개그맨 조윤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가 2007년부터 KBS 있었지만, KBS에 이런 분은 없었습니다.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라구요?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구요? 이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개그맨을 사칭하는 A씨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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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캡처
조윤호 소셜미디어

[뉴스엔 장예솔 기자]

KBS 출신 개그맨들이 개그맨을 사칭하는 남성에게 분노했다.

9월 11일 개그맨 조윤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가 2007년부터 KBS 있었지만, KBS에 이런 분은 없었습니다.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라구요?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구요? 이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개그맨을 사칭하는 A씨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웹예능 '워크맨'으로 A씨는 자신이 KBS 개그맨 출신이며 박성광과 동기라고 소개했다. 장성규가 "성광이 형과 동기면 몇 살이냐"고 묻자 A씨는 "19살에 특채로 데뷔했다"며 닭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A씨는 '얼렁뚱땅 소개팅'에 출연해서는 KBS 마지막 기수라고 말을 바꿨다. 마지막 기수는 지난 2018년 선발한 32기. 박성광과 조윤호의 22기와는 10년 이상 차이가 난다. A씨는 진행자가 멀끔한 외모를 칭찬하며 "개그맨 안 하길 잘했다"고 하자 "현직이다. 아직 은퇴를 안 했다. 그렇게 말하면 일 끊긴다"며 발끈했다.

A씨는 직접 경험한 적 없는 개그계 군기 문화를 폭로하기도. A씨는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이 앞으로 오면서 '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예?'라고 했더니 뺨을 맞았다. '웃기냐?' 그래서 '웃깁니다 선배님' 했더니 또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개그맨을 사칭하는 A씨의 등장에 KBS 출신 개그맨들은 단체로 분노했다. 장기영은 "박성광 선배랑 동기면서 막내 기수라는 게 이게 뭔 기수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수지는 "들었어요 거짓말하고 다닌다고", 김지민은 "뭐지 처음본다"며 황당해했다.

김인석은 A씨를 직접 만났다며 "자기가 개그맨 후배라고 해서 내가 열심히 해라 막 그런 소리 했었는데 소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당사자 박성광은 "인사해~~ 내 동기인데!! 막내 기수야!! 나 막내야?"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 많은 동기 중에 또 나야 왜"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A씨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유명 기획사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사칭을 이어왔다. 현재는 해당 기획사의 요청으로 프로필에서 기획사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A씨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동물 학대범으로 지목된 인물과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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