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자컴퓨터 기업, ETRI와 양자컴퓨터·AI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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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자컴퓨터 기업 자나두(Xanadu) CEO(최고경영자)가 13일 대전에 있는 연구기관을 방문해 연구 협력 접점을 찾았다.
크리스천 위드브룩(Christian Weedbrook) 자나두 CEO는 "ETRI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서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통해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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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자컴퓨터 기업 자나두(Xanadu) CEO(최고경영자)가 13일 대전에 있는 연구기관을 방문해 연구 협력 접점을 찾았다. 연구현장 방문은 지난 1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날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자나두와 '양자컴퓨터와 AI(인공지능) 기계학습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TRI는 전자통신 분야 연구는 물론 양자컴퓨터와 그 기반이 되는 각종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자나두는 2016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기업가치 약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 구글과 중국 USTC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양자 우위(優位)를 달성했다. 양자 우위란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 성능보다 우월한 성능을 보유하는 시점을 말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터와 기계학습' 분야를 중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분야는 계산 성능의 파괴적 혁신을 위한 양자컴퓨터 원천기술이다. 아울러 양자컴퓨터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위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국제 연구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양자컴퓨터 조기개발과 기계학습 활용을 위한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위드브룩(Christian Weedbrook) 자나두 CEO는 "ETRI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서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통해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양자컴퓨터는 정보처리 단위가 큐비트(Qubit)로 중첩·얽힘 특성에 따라 0과 1을 중첩해 나타낼 수 있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로 이뤄진 비트로 정보를 처리한다. 기존 컴퓨터가 암호체계를 푸는데 100만년 이상 걸린다면 양자컴퓨터는 데이터를 중첩해 몇 초 내로 풀 수 있어 미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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