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AG 국가대표 "중국 기록 뛰어넘었다…금메달 자신 있어"

손엄지 기자 2023. 9.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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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상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E스포츠 협회를 통해 국내 선수로 이뤄진 연습 파트너 3개조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한정욱 전력분석관은 "선수들 실력 성장이 느껴지고 있다"면서 "금메달을 기대해 봐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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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포 심정으로 금메달 따겠다…슈팅 실력은 세계 최고"
2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월 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의 '스포르타' 김성현(왼쪽부터), '비니' 권순빈,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 '티지' 김동현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메달은 무조건 딸 수 있다"

13일 서울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상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는 권순빈, 김동현, 김성현, 박상철, 최영재(가나다순)다. 김준수, 한정욱 전력분석관도 함께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이달 23일부터 개막한다. e스포츠 종목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이 채택됐다. 기존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대인 사격이 아닌 움직이는 과녁을 쏴야 한다.

게임은 총 3개 구간을 거쳐야 한다. 1구간에서는 300점, 2구간은 400점, 3구간에서는 500점을 획득한 후 결승선까지 가장 빠르게 도착한 팀이 이긴다.

과녁을 쏴서 점수를 따야하기 때문에 슈팅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최적의 루트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운전 능력과 전략도 필요하다.

김준수 전력분석관은 "에임이나 슈팅 실력은 세계적으로 뒤쳐지지 않는다"면서 "루트와 전략은 구간별로 뜯어내 하나하나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욱 전력분석관은 "각 위치에서 기대치 점숫값을 계산하고, 효율적으로 점수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세우고 있다"면서 "큰 틀에서는 준비가 다 끝났다"고 했다.

각 구간마다 1분 20초가 지나면 스페셜 과녁이 나온다. 아주 작고 움직이는 과녁이기 때문에 정확한 슈팅실력이 중요하다. 1분 20초 동안 가장 많은 점수를 따놓는 것도 필요하다.

대회에는 4개 팀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 안에서 차 사고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E스포츠 협회를 통해 국내 선수로 이뤄진 연습 파트너 3개조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최고 라이벌은 중국이다. 한국은 아시안 게임 사전 대회에서 동아시아 4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합숙 연습으로 실력은 크게 늘었다. 사전 대회 1위였던 중국의 기록은 이미 뛰어넘었다.

윤상훈 감독은 "사전 대회에서 4등을 했지만 3등과는 1, 2초밖에 차이가 안 났다"면서 "1등했던 중국은 비공식이지만 연습기간이 오래된 걸로 전달받았기 때문에 우리보다 먼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메달은 무조건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금메달권도 충분히 노릴 만큼 랩타임이 좋다"고 했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크래프톤(259960)은 금메달 시 포상금 등 각종 지원도 약속했다.

한정욱 전력분석관은 "선수들 실력 성장이 느껴지고 있다"면서 "금메달을 기대해 봐도 좋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포상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서 원하는 목표 이뤘을 때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김동현 선수는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의 심정으로 열심히 연습해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했고, 최영재 선수는 "최선의 기량으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들은 25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28일 예선전을 치르고 29일 8강전이 시작된다. 30일 준결승 경기를 치르고, 10월 1일 결승전 또는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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