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땀나고 호흡 가빠질 정도 고강도 걷기활동하면 알츠하이머병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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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고강도 걷기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기에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질 정도의 고강도 걷기활동을 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걷기를 포함한 신체활동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수준을 조절하고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뇌기능의 퇴화를 막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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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고강도 걷기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치매의 원인 중 하나다. 기억을 포함한 여러 인지기능이 저하가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특히 삽화기억의 손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현재까지 증상개선제 외에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연구팀은 걷기활동으로 인정되는 최소 걷기 시간은 1년 동안 총 32시간 또는 1년 동안 주당 40분 또는 특정 계절 4개월 동안 주당 2시간 수준으로 정의했다. 주당 6시간 이상은 ‘장시간’(50명), 주당 6시간 미만은 ‘단시간’(75명), 최소 걷기 활동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비걷기’(63명) 그룹으로 나눴다. 또 호흡과 땀, 대화 가능 여부 등에 따라 고강도(57명), 저강도(68명), 비걷기(63명) 그룹으로, 걷기활동 시작시기에 따라 40~64세는 ‘중년기 시작’(103명), 65세 이상은 ‘노년기 시작’(22명)로 구분했다.
김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기에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질 정도의 고강도 걷기활동을 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걷기를 포함한 신체활동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수준을 조절하고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뇌기능의 퇴화를 막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실렸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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