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팬들의 부적절한 말? 전혀 신경 안 써…들을지 말지는 내 자유"

전민재 2023. 9.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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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정국은 평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간, 장소 불문하고 SNS 라이브 방송하는 과정에서 '일찍 자라', '과음하지 말라' 등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저에게 관심이 있고 좋아해서 하는 말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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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영국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정국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솔로곡 작업 과정과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 활동을 회상했습니다.

정국은 "저는 유명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팬과 아티스트 사이에 상호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미(팬덤 명)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사랑을 베풀고 또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시나요? 왜 저를 사랑해 주시는 거죠? 라고 묻고 싶었다"면서 "사랑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그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이제 저는 그 사랑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겠지만 지금은 그 반대가 됐다"며 "팬분들이 저로 인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자존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국은 평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간, 장소 불문하고 SNS 라이브 방송하는 과정에서 '일찍 자라', '과음하지 말라' 등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저에게 관심이 있고 좋아해서 하는 말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집으로 무작정 배달 음식을 보내는 사생팬들에게마저 정중하게 그만두라고 말하는 그는 "복잡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국은 "저는 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팬들도 저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그들의 말을 들을지 말지는 제가 선택할 수 있다"면서 "그들이 부적절한 말을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무시하는 것 역시 제 선택이자 자유이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정국은 지난 7월 발매한 솔로곡 'Seven'(세븐)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글로벌 200' 그리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국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진행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송 오브 서머'를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사진= Dazed and Confused Magazine)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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