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10개월째 내리막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9. 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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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7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청년층(15~29세)에서는 10만3000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10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저출산으로 인해 청년 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47%)을 봐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내리면서 7개월째 하락했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졌다.

40대 취업자도 1년 전보다 6만9000명 줄면서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60세 이상에서는 취업자가 30만4000명 늘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3만6000명 감소했다. 일자리 숫자 자체는 늘었지만 고령층 일자리를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였던 셈이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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