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개 시도, 세종의사당 건립·행정수도 명문화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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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가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과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4대 과제는 ▲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및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 ▲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 ▲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등 충청권 초광역협력 도로·철도 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건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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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가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과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2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 4개 과제 추진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4대 과제는 ▲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및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 ▲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 ▲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등 충청권 초광역협력 도로·철도 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건의 등이다.
행정협의회를 주재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수도권 일극 문제를 해소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충청권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장벽을 허물기 위해 다양한 초광역권 육성 과제를 내놓은 만큼 지금이 충청권 특별지자체를 출범시킬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국토 균형발전을 넘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생존전략"이라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해 충청인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이란 대의를 실현하고,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87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된 헌법이 현 실정에 맞게 개정돼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명문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방시대 지방 권한 확대는 어느 한 시도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시도 간 공조, 협력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8월 폭염에도 불구하고 '0시 축제'를 성공리에 이끈 대전시의 역량과 경험을 살려 충청권과 함께 메가시티 구축과 지방분권 확대에 앞장서고 지방정부의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의 뜻을 모았다"며 "도는 이번에 충청권 초광역 협력을 위한 도로·철도 선도산업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면제 등 4개 항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초광역 지역연합 구축을 위해서는 시도 행정 경계를 넘어 지역을 하나의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는 도로·철도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도지사들은 행사 종료 후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세종시 종촌동 한 음식점에서 전어, 광어, 우럭 등으로 구성된 만찬을 하며 충청권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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