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비축 강화로 공급망 위기 대응 나서

강은선 2023. 9.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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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상시화하고 있는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비축 확충에 나선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13일 부산 비축기지를 방문해 알루미늄·구리 등 원자재 비축 현황을 확인했다.

조달청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알루미늄 등 6대 비철금속(알루미늄·니켈·구리·아연·주석·납) 24만t과 희소금속 9종 2만3000t을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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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상시화하고 있는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비축 확충에 나선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13일 부산 비축기지를 방문해 알루미늄·구리 등 원자재 비축 현황을 확인했다. 

김윤상(왼쪽 두 번째) 조달청장이 13일 부산 비축기지를 방문해 원자재 비축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부산 비축기지는 조달청이 운영중인 전국 9개 비축기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8만2967㎡ 면적에 창고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전체 비축량 가운데 36%를 차지하는 비철금속 8만8000t과 희소금속 6500t이 저장돼있다. 

전기차 등으로 미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와 리튬·코발트 등 희소금속은 국내 비축기지 중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다.

조달청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알루미늄 등 6대 비철금속(알루미늄·니켈·구리·아연·주석·납) 24만t과 희소금속 9종 2만3000t을 비축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에 상시 방출해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조달청은 공공비축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철금속 비축규모를 중장기적으로 28만t까지 확대해 국내 수입수요 기준 60일분을 확보할 계획이다다. 올해는 신규 비축자금 5000억원을 투입해 산업수요가 높은 알루미늄·니켈·구리를 우선 확충한다. 염화칼슘과 형석도 비축한다.

창고 신축 등 비축 인프라 확충에도 돌입한다. 

김 청장은 “대부분의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하다”며 “공공비축으로 위기 대응력을 갖춰 산업 영향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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