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삭감, 참담하고 비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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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매우 참담하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13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74회 임시회에서 전날 전액 삭감됐던 용역비로 최종 의결됨에 따라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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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매우 참담하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13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74회 임시회에서 전날 전액 삭감됐던 용역비로 최종 의결됨에 따라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박 청장의 공약 사업으로 동서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이다. 이를 위해 취임 초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사업이라는 것이 박 청장의 설명이다.
박 청장은 "학부모들과 여러 차례 소통을 통해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에 대한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동구 거주 초등생 학부모의 87%가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할 만큼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를 향한 구민들의 기대와 열망은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기에 의회에서도 정당을 떠나 오직 아이들만을 생각하면서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주길 간곡히 부탁드렸다"며 "결국 예산안 의결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매우 참담하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도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동구를 언제 떠나야 할지 고민한다는 학부모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며 "그렇기에 일분일초도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지금, 구청장으로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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