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바쁜 9월을 보내는 설영우, 체력은 괜찮을까…이제 AG가 남았다

김환 기자 2023. 9.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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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의 체력이 걱정되는 시점이다.

설영우는 이번 9월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 원정에 동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홍현석과 설영우가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설영우는 5일이 조금 되지 않는 기간을 두고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9월 A매치 일정을 마쳤지만, 설영우는 다른 국가대표팀 경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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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설영우의 체력이 걱정되는 시점이다.


설영우는 이번 9월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 원정에 동행했다. 첫 경기였던 웨일스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과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동시 발탁됐던 홍현석은 웨일스전이 끝나고 황선홍호에 합류했지만, 설영우는 클린스만호에 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홍현석과 설영우가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설영우는 5일이 조금 되지 않는 기간을 두고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웨일스전과 마찬가지로 사우디전에서도 교체되지 않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기장에 있었다.


누구보다 바쁜 9월을 보내는 중이고, 보내게 될 설영우다. 체력적으로 걱정이 될 정도로 설영우는 많은 경기시간을 소화하고 있고, 소화할 예정이다.


9월 A매치 일정을 마쳤지만, 설영우는 다른 국가대표팀 경기가 남아 있다. 바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한 설영우는 이달 23일에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KFA 관계자는 설영우가 귀국한 뒤 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출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영우는 리그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울산 현대에서 12라운드와 24라운드를 제외하고 총 27경기에 출전했다. 설영우의 이번 시즌 총 출전 시간은 2,461분이고, 평균 출전 시간은 91분이다. 6월 A매치 휴식기와 이번 9월 A매치 휴식기에도 쉬지 못했고, 이번 A매치 기간 동안에는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여기에 유럽 원정과 귀국길 비행, 그리고 항저우로 향하는 비행 등을 고려하면 상당한 피로가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짧은 기간에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아시안게임의 특성상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필수다. 황선홍 감독은 중요한 와일드카드 한 장을 사용해 설영우를 선택했다. 설영우는 다른 와일드카드 자원인 박진섭, 백승호와 함께 황선홍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설영우가 지치는 건 황선홍호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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