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31세부터 할머니역…'손자' 공유와 침대에 드러누운 적도"

신초롱 기자 2023. 9.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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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배우 김영옥이 31세 때부터 할머니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월드 클래스' 손주들을 언급했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김영옥은 "지금까지 할머니 역할을 얼마 동안 했냐"는 질문에 "할머니로 시작했는데 뭘 물어보냐"고 운을 뗐다.

김영옥은 "다른 역할을 하고 싶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난 시집을 갔으니 아무거나 해도 괜찮았다. 배역만 있다면 신나서 연기했다. 그러니까 여태까지 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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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배우 김영옥이 31세 때부터 할머니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월드 클래스' 손주들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어쩌다 국민가족'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영옥, 박하나, 이유진,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김영옥은 "지금까지 할머니 역할을 얼마 동안 했냐"는 질문에 "할머니로 시작했는데 뭘 물어보냐"고 운을 뗐다.

그는 "시작부터 할머니는 아니었고 24세에 결혼했다.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 너무 안 먹고 일만 해서 말랐었다. 볼이 쏙 들어가니까 분장하기 좋다더라. 29세에 드라마 시작해서 아주머니 역할을 하다가 31살부터는 전부 할머니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김영옥은 "다른 역할을 하고 싶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난 시집을 갔으니 아무거나 해도 괜찮았다. 배역만 있다면 신나서 연기했다. 그러니까 여태까지 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월드 클래스' 손주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영옥은 "공유가 손자로 나왔을 때는 (주변에서)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걔하고 같이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부러워하더라. 이민호는 '더 킹'에서 왕으로 모셨고 전지현은 '지리산'에서 손녀로 나왔다. '킹더랜드'에서 윤아와 함께했다. 같이 하면서 너무 정이 들어서 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2'를 꼽기도 했다. 앞선 시즌에서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그는 "난 회상 장면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을 향해 "(감독님) 이거 보시고 생각해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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