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주주환원' 메리츠금융, 올 28% 상승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9.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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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억 자사주 매입 전망

3년 동안 약 1조7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메리츠금융지주가 연내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상장사들이 유독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는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연중 28% 상승했다. 이달 1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2021년 348% 급등했고, 지난해엔 -3% 약보합세로 매물을 소화한 뒤 올해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합병한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 포함)는 지난 3년 동안 약 1조7000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남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가 65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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