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의 말년은 처량하다...'거짓말쟁이' 오명까지→"영입 제안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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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와 OGC 니스의 말이 다르다.
하지만 요리스는 니스 이적을 거절했다.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니스의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는 요리스의 설명.
그는 "요리스의 에이전트는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과 선수의 계약을 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고 우리는 그에게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가 니스를 거절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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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위고 요리스와 OGC 니스의 말이 다르다.
요리스는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2012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년 넘게 토트넘의 골문을 책임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 훗스퍼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고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요리스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다. 그는 토비 알더웨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과 탄탄한 삼각 구성해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에이징 커브는 어쩔 수 없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요리스는 조금씩 반사 신경이 줄어들었고 판단력도 흐려졌다. 2022-23시즌엔 잔실수가 늘어났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발밑 능력도 부각됐다. 시즌 후반기엔 부상으로 아웃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입지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새롭게 합류한 비카리오에게 No.1 자리를 줬으며 백업 골키퍼 경쟁에서도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밀렸다.
이번 여름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요리스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토트넘은 조금의 이적료라도 얻기 위해 그의 매각을 추진했다. 요리스 역시 여러 구단과 접촉하며 이적을 모색했다. 라치오와 인터밀란, 사우디 등이 접근했다.
'친정팀' 니스 역시 요리스를 품고자 했다. 요리스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니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요리스는 니스 이적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요리스는 니스와 공유된 비전이 없는 것이 이적을 거절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에이전트로부터 니스 이적 관련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나는 감독, 코치와 공유하는 공통된 비전 없이는 계약서에 서명할 수 없었다. 그래도 니스는 항상 내게 특별한 구단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니스의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는 요리스의 설명. 하지만 니스의 스포츠 디렉터인 플로랑 기솔피는 이에 반박했다. 그에 따르면, 니스는 요리스에게 영입 제안을 하지도 않았다. 그는 "요리스의 에이전트는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과 선수의 계약을 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고 우리는 그에게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가 니스를 거절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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