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이나 교체 타진→유강남도 읍소" 나균안 122구, 본인 의지였다 [광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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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개인 최다 투구수를 경신했다.
나균안은 1,2회부터 점수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다른 투수들은 (교체하러 가면)먼저 공을 넘겨준다. 던지라 한다고 던지는 시대가 아니다. 나균안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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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번이나 교체하려고 했는데…"
2경기 연속 개인 최다 투구수를 경신했다. 5회까지 100구를 넘겼음에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화요일 등판임에도 122구를 던졌다.
나균안의 6이닝 투혼을 두고 야구계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요즘 시대가 어느 땐데…"라며 손을 내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전날 롯데는 NC 다이노스에 3대4로 패했다. 나균안은 1,2회부터 점수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회에도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끝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기록은 6이닝 11피안타 3실점 8K.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였다.
그래도 122구는 다소 많게 느껴진다. 투수 전향 이후 개인 최다 투구수였던 115구(9월 6일 울산 삼성전, 6이닝 1실점 무자책)를 단 1경기 만에 뛰어넘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다른 투수들은 (교체하러 가면)먼저 공을 넘겨준다. 던지라 한다고 던지는 시대가 아니다. 나균안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5회를 마치고 교체 의사를 전했다. 그런데 나균안이 '몸상태가 좋다. 6회까지 던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 벤치는 6회 2사 후 나균안이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다시 교체를 타진했다. 김현욱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균안이 더 던지겠다는 속내를 표했다. 이 감독대행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김 코치도 당황했다. (유)강남이도 '균안이에게(6회를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덧붙였다.
"김 코치가 그냥 내려왔길래 '왜 안 바꿨나' 물으니 본인 의사가 강하다고 했다. 거기서 내가 다시 올라갈 수는 없지 않나. 2번이나 교체하려고 했는데, 스스로 (6회까진)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나균안은 작년 시즌초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시 뒤를 받치는 롱맨 역할을 수행했다. 그랬던 그가 선발투수가 됐다. 선발은 1주일에 한번 나오는 만큼, 가능하다면 6이닝을 책임져야하다는 속내다. 가뜩이나 김상수 구승민 등 시즌 내내 고생해온 불펜 투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 감독대행은 "원래 4일 쉬고 17일에 등판 예정이라 5회에 끊어주려고 했었다. 현재로선 그날 되기 전까지 더 컨디션을 살펴봐야할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바꾸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런 질책은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좋은 제구력과 더불어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 오래 던질수 있는 힘도 갖고 있다. 포수 출신이라 그런지 스태미너가 정말 좋고, 마인드도 긍정적이다. 정말 좋은 투수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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