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수술 여부는 추후 결정”

정재우 2023. 9.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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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다르빗슈는 "부상 이후 (염증을 억제하는) 코르티손 주사를 맞는 등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남아있었다"며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던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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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다르빗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더 이상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부상 이후 (염증을 억제하는) 코르티손 주사를 맞는 등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남아있었다”며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던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나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사흘 뒤인 29일에는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부상 이후 치료에 노력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돼 무리해서 복귀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다르빗슈는 앞으로 6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6주 뒤 재검사를 받고,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전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5년 3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2015시즌을 치료와 재활로 보냈다.

2016년 5월 복귀한 후에는 수술 이전의 기량을 다시 선보이면서 빅리거 생활을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2018년에도 팔꿈치 골극을 제거하기 위한 관절경 수술을 받아 9월 중순 시즌 아웃됐다. 이 당시에는 비시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올해 2월 다르빗슈와 6년 간 1억 800만 달러(약 1434억 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기대를 밑돌았고,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일찍 마쳐야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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