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 1기 위원, 천하장사 이만기·김광림 전 차관 등 17명

정연주 기자 2023. 9.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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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 지방시대위원회의 1기 위원이 13일 위촉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에서도 주민들이 교육과 일자리, 보건, 의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수도권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생활을 영위하는 데 손색이 없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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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계 전문가 등 포진…윤석열 대통령, 위촉장 수여 예정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 지방시대위원회의 1기 위원이 13일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각 부처의 추천 대상자 중 경륜, 능력, 추진력 등을 고려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연령별로 30대부터 70대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도록 구성했다. 정부에서는 14개 주요 부처 장관들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박주희(45) 청년재단 사무총장과 추현호(38) 쿼타드림랩 대표 등 청년 활동에 앞장서는 지역인재도 다수 선정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에서도 주민들이 교육과 일자리, 보건, 의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수도권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생활을 영위하는 데 손색이 없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이들 위촉위원들은 향후 2년간 지방 균형발전·분권 정책에 대한 조정과 심의·의결을 맡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17명 위촉위원에게 조만간 직접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1기 위촉위원 중에는 화제를 끌 만한 인사들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씨름선수 이만기(60)씨는 47번의 장사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은퇴 후 인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네한바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는 지역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전문가로 규제 정책과 문제해결형 융합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수부 재직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 해운·항만 물류 전문가로 꼽히는 우수한 중앙대 교수, 교육부 차관을 지낸 이영 한양대 교수는 지역 인재와 산업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회의원 재직시 12년간 기재위에서 활동한 김광림 전 재정경제부 차관은 재정·행정, 거시경제 전문가로 오랜 행정·의정활동 경험으로 지역 정책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다.

이외에도 KDI 등 국책연구기관과 지역에서 여성과 보건·의료, 지방자치, 산학연 협업,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인사들이 위원에 위촉됐다.

지방시대위는 "17개 시‧도에 설치·운영되는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해 지방정부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는 '공감·연대형 위원회'로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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