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민단체 "농협, 쌀값 하락 방치 말고 적정가 매입을"

변재훈 기자 2023. 9.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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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민단체가 농협이 올해 생산 햇쌀을 적정 생산비 보장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3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농협 전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물가·농자재값 인상, 이자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크게 올랐지만 농산물 값은 폭락했다. 전체 농가 50% 이상의 연 소득이 500만 원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농협이 적정 생산비 보장 가격으로 나락을 매입, 농가 소득 지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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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13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농협 전남지역본부 앞에서 '올해 생산 수매가 선 지급금 7만 2000원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농협이 올해 생산 햇쌀을 적정 생산비 보장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3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농협 전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물가·농자재값 인상, 이자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크게 올랐지만 농산물 값은 폭락했다. 전체 농가 50% 이상의 연 소득이 500만 원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농협이 적정 생산비 보장 가격으로 나락을 매입, 농가 소득 지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 스스로 금융자본이 돼 농민을 상대로 이자놀음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격 폭락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
농협RPC와 지역 농협이 전체 쌀 생산량의 38%, 쌀 시장 유통량 55%를 유통시키고 있지만 시장가 하락만 핑계 대며 쌀값을 후려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확기에 5만t을 방출, 쌀값이 하락한 만큼, 최소한 광주·전남 지역 내 농협은 올해 생산 조곡 40㎏당 단위 매입 선지급금을 7만 2000원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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