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CC'에서 활짝 웃은 문정민…드림투어 13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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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드림투어 13차전'에서 문정민(21, SBI저축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세은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문정민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통산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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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드림투어 13차전’에서 문정민(21, SBI저축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문정민은 이날 역시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챘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 하지만 문정민은 동타를 기록한 김세은(25, 안강건설)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세은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문정민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통산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문정민은 “올해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맘고생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 진출에 좀더 가까워진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장 먼저 부모님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시는 SBI저축은행과 마그넥스에도 감사하고 더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김기준 프로님께도 감사하다”며 “좋은 대회를 열어준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위를 기록 중인 문정민은 높아진 티샷 정확도를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비거리는 항상 많이 나왔지만 매번 정확도가 떨어져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드라이브샷 실수가 한 개도 안 나올 만큼 정교함을 되찾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4월에 입회한 문정민은 2021년 시즌 드림투어 1승과 상금순위 19위를 기록해 이듬해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그러나 입성 첫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41위에 그쳐 올 시즌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부활 청신호를 켜고 있다.
잔여 시즌 목표를 묻자 “드림투어 1승을 거두고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에 직행하는 것이 애초 목표였다”면서 “이번에 우승을 거둔 만큼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가고 싶다.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뒤) 미국 무대에도 진출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양아연(21)을 포함해 강수은(23) 김세율(21) 김나영(23) 허윤서(20)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를 수확한 신다인(21)이 뒤를 이었고 12차전 우승자인 김하은2(19)와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아름2(20)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상금순위에 변화가 일었다. 문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공동 3위를 기록한 김나영은 2계단 상승, 2위에 자리했고 박아름2는 선두를 지켰다.
KLPGT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6일 저녁 7시부터 녹화 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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