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40초 악수한 푸틴, 우주기지 가이드도 나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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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열차에 몸을 싣고 평양을 출발한지 68시간만인 13일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회의 참석했던 블라드미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분 먼저 도착해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
푸틴 대통령이 "만나서 반갑다. 오시는 길 어땠냐"고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우주기지 곳곳을 직접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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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성한전쟁 지지, 반제 자주 전선 함께"
전용 열차에 몸을 싣고 평양을 출발한지 68시간만인 13일 오후 1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양에서 북쪽으로 2700km 떨어진 곳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회의 참석했던 블라드미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분 먼저 도착해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40초 동안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만나서 반갑다. 오시는 길 어땠냐"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바쁘신데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예를 표했다.
김 위원장의 말대로 이번 정상회담을 먼저 제안한 쪽은 푸틴 대통령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우주기지 곳곳을 직접 안내했다.
최신 로켓인 '앙가라' 조립 시험동과 소유즈2 발사 시설 등이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인공위성 제작을 도울 거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우주기지 시찰 이후 확대, 단독 정상회담을 차례로 열고 만찬도 함께 한다.
확대회담 때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북러 수교 75주년이자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에 성사됐고, 러시아가 북한을 처음 인정한 국가라는 점을 되짚으면서 "특별한 시기에 열리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우리는 경제 협력, 인도주의적 문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확실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며 "초대에 응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 관계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우크라이나전쟁 지지 의사를 밝히며 이렇게 화답했다.
"러시아는 주권적 권리와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정의를 위해 신성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는 시종일관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이 취하신 모든 것에 전적인,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해왔고, 앞으로도 언제나 반제(反帝) 자주 전선에서 러시아와 함께 있을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확언하는 바입니다."
이날 크렘린궁은 만남의 의제에 무기 거래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엔 이곳에서 동쪽으로 1200km 떨어진 수호이 전투기 생산공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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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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