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정율성사업 민간외교 차원에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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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이념의 잣대로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민간외교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 5층에서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4주년 리셉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국제 관계에서 도시와 민간의 꾸준한 교류는 극단적 위기를 막아주는 안전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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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교류는 국제관계에서 극단적 위기 막는 안전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정부와 여당이 이념의 잣대로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민간외교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 5층에서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4주년 리셉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국제 관계에서 도시와 민간의 꾸준한 교류는 극단적 위기를 막아주는 안전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한·미·일 중심의 안보동맹이 이뤄지면서 자칫 경제위기 대응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우리는 극단적으로 치닫는 위기를 막아주는 안전핀이 도시외교와 민간교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는 한·중 문화 우호의 상징인 정율성 선생의 고향으로,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라고, 중국에서 항일운동에 투신하고, 음악으로 중국 혁명에 이바지한 인물이 정율성 선생이다"며 "코로나 이후 다시 시작된 한·중 문화교류와 관광교류에 훌륭한 연결고리인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은)냉전 종식 이후 새로운 글로벌 협력시대에 한·중, 그리고 광주와 중국 간 연결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며 "많으로도 그런 인물들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늘 사람이 필요하고 국가 간 교류, 도시 간 교류, 민간교류,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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