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약 혐의 비아이 옹호 "만회할 기회달라…" 팬덤 분노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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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바비가 마약 투약 혐의로 팀을 탈퇴한 가수 비아이에 소신 발언을 했지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아이는 나의 형제고 나도 여러분의 기분을 이해한다. (비아이가)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지만 난 여전히 비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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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아이콘 바비가 마약 투약 혐의로 팀을 탈퇴한 가수 비아이에 소신 발언을 했지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아이는 나의 형제고 나도 여러분의 기분을 이해한다. (비아이가)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지만 난 여전히 비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이도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있으니 모든걸 상업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달라. 나는 여러분이 비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그를 사랑한다. 비아이가 좋은 친구였음을 잊지 말고 반성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고귀한 것이다. 내 말은 7인 지지나 6인 지지에 관한 게 아니다.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 달라. 이 논쟁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바비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2016년 3월과 4월 총 3차례에 걸쳐 서울특별시 중구와 마포구에서 대마초와 LSD를 구매해 일부 투약한 혐의로 2021년 9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비아이. 그는 수사 초반 결백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서 하지 못했다"고 결백을 호소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2019년 6월 당시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였으며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 수순을 밟았다.
뿐만 아니라 비아이의 마약 혐의로 YG 전 엔터테인먼트 사장 양현석은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여전히 비아이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했으며 구매 및 투약을 했다고 최초 주장한 연예인 지망생 A 씨와 소송 중인만큼 이를 옹호하는 바비의 발언에 팬덤까지 분열되는 모습이다.
이를 접한 한 팬은 바비의 댓글에 "너네가 뒤에서 같이 작업을 하든 밥을 먹든 알 바는 아니고 네가 솔로면, 그냥 한국힙합 래퍼면 알 바 아니다. 근데 너 당장 지금도 아이콘으로 콘서트 하고 있잖아. 아이콘이 왜 망했는데. 네가 죽고 못 사는 동생 때문이잖아"라며 "하, 너네는 서로 부둥켜안고 풀었다 해도 우리가 받은 상처는 도대체 누가 안아주냐"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바비는 "아이코닉이 우리 아이콘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피를 흘리며 이미지를 좋게 만드려고 애쓰려고 했는지를 너무 아니까"라며 "사랑하기도 바쁜데 싸우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고 또 한 번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한 모습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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