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대통령이 한번 모시고 싶다고 해…박근혜 전 대통령도 긍정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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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고, 박 전 대통령께 그 말씀을 전해드리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3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좋은 성과 내야 하는 게 여당 대표이기에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하시라 격려 말씀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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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만남 제안에 '긍정적 답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고, 박 전 대통령께 그 말씀을 전해드리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3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좋은 성과 내야 하는 게 여당 대표이기에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하시라 격려 말씀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이 함께했으며, 예방은 비공개로 오후 4시 20분쯤부터 5시 10분쯤까지 50여 분간 이뤄졌습니다.
김 대표는 " 당을 같이 하면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 해왔던 그런 옛날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환담 시간을 가졌다"며 "거의 당이 회생이 어려울만큼 위기상황이었을 때 (박 전 대통령이) 천막당사 결단을 통해 당을 되살린 과거의 역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되짚어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 박정희 대통령께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오늘의 번영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것에 대해 되짚어보면서 지도자 한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바꿀 수 있는지,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 김 대표, 내년 총선 앞두고 "보수 대동단결해야"
다만 김 대표는 "현 정부 얘기는 자세히 안 나눴다"며,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로서 내년 총선을 잘 이끌어 승리할 수 있게 무거움 책임감을 갖고 해달라 말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내년 총선을 앞둔 보수통합 행보로 봐도 되느냐'는 기자 질문에 김 대표는 "보수가 대동단결 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으로 갈음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예방이 이뤄진 것에 대해선 "당 대표가 된 다음에 찾아뵙겠다고 미리 말씀드렸는데 일정을 조율하다가 당 내외 사정이 여의치 못하고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썩 좋지 않은 사정이 있어서 미뤄졌다가 추석을 앞두고 찾아뵀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확인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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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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