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진단 역량 강화한 MR 신제품 'MR 7700' 국내 출시

박정렬 기자 2023. 9.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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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가 MR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3.0T MR 신제품 'MR 77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걸려 어린아이나 노인, 폐소공포증 환자 등이 검사할 때 제약이 많았는데, 'MR 7700'은 새로운 XP 그래디언트를 통해 영상 품질과 검사속도를 한층 더 향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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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의 3.0T MRI 신제품인 'MR 7700'가 국내 출시됐다./사진=필립스코리아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가 MR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3.0T MR 신제품 'MR 77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필립스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자사 모델보다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의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은 동일 검사 시간 동안 획득하는 정보량이 20% 더 많다. 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도 동일 검사 시간 동안 최대 50% 증가한 방향성 검사를 수행하는 등 의료진에게 더욱 정밀한 진단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걸려 어린아이나 노인, 폐소공포증 환자 등이 검사할 때 제약이 많았는데, 'MR 7700'은 새로운 XP 그래디언트를 통해 영상 품질과 검사속도를 한층 더 향상했다. 또 기존의 MR 장비에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 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을 탑재해 수소 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어 더 많은 대사 관련 정보와 바이오마커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MR 7700'은 AI 기반의 MR 워크스페이스 기능으로 검사 준비단계부터 빠른 세팅이 가능하고, 각 검사 단계를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며 "MR 갠트리 양쪽에 부착된 터치스크린 모니터, 바이탈스크린과 환자 센싱 기술인 바이탈아이를 통해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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