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만 내방으로 와" 호텔서 흉기로 직원 협박한 50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안녕하십니까. 잘 오셨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바쁜 속에서도 우리를 초청해 주시고 같이 환대해 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 장소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택한 것은 우주기술 중심의 양국 군사 협력 의지를 대외에 보여주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은 무기 거래, 군사협력 수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식량과 무기 기술을 요청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정상회담 직전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1시 43분경부터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 대홍수 사망자 5천명
대홍수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사망자 수가 5천명을 넘었습니다. 실종자도 최소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력한 폭풍우가 리비아 동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고요. 외곽에 있는 댐 2곳까지 무너지면서 대홍수가 발생한 겁니다. 흙탕물이 집과 도로, 마을을 집어삼키는 영상들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4만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댐 붕괴가 예견된 재앙이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이 이전부터 댐 보수 작업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는 겁니다.
리비아는 2011년 혁명 이후 무정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영국 언론 가디언은 리비아가 오랜 내분과 부패, 외세 간섭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도로나 공공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똥기저귀로 맞았다"
한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이 올린 분노의 청원 글입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는데, 어린이집 교사가 사과를 위해 병원에 있는 학부모를 찾아갔다가 똥 기저귀로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교사의 얼굴에 '퍽' 소리가 나게 던졌다는 건데, 현장을 확인한 어린이집 원장이 찍은 사진을 보면 교사의 얼굴에 똥이 묻어있었다고 합니다.
교사의 남편은 청원에서 "막장 드라마에서 본 걸 현실에서 봤다"며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요" 하고 호소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방으로 와" 흉기 난동
방으로 오라니, 어디로 오라는 거죠?
대전 유성구의 한 숙박업소입니다. 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활보 중이죠. 직원들에게 "한 명만 내 방으로 와라. 죽여 버리겠다"며 위협을 가했습니다.
앞서, 이 남성이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장면입니다. 태연히 계산을 했고, 그리고 다시 숙박업소에 돌아와 저렇게 로비를 헤집고 다닌 겁니다.
직원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신고를 받은 경찰, 3분 만에 출동했고요. 객실 소파에 앉아있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고,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다는데요.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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