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 행사로"
해외교과서에 韓발전상 수록 추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사진)은 13일 "올해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는 해외 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수출 증대 및 해외 진출 촉진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을 맞아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제21차 한상대회는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주최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이다.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이 청장은 한상대회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스타트업 경연대회, VC 투자포럼 등을 준비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사업적 성과를 얻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기업 전시 부스 수는 지난해보다 약 3배 늘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기업 400여 개, 미국 기업 200여 개가 참여한다. 그는 "재외동포청의 미션은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의 공동발전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과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한다'이며, 조직 비전은 '750만 재외동포를 보호·지원하는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로, 재외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대변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청장은 교과서를 통한 한국 발전상 홍보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은 차세대 동포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넣고, 거주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할 수 있어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의 현지 주류사회 진출 지원이라는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핵심 목표 2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소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발전상과 역사, 문화를 재외동포 사회와 힘을 합쳐 재외동포 거주국의 교과서에 수록하는 것을 청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 정책 추진 7대 분야로 △재외동포 의견 수렴 및 기본계획 수립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 거주국에서의 지위 향상 △지구촌 한인 공동체 구축 △재외동포 보듬기 △국내 체류 동포를 위한 인프라 구축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제고 등을 꼽았다.
재외동포청은 한글학교 지원과 차세대 재외동포 모국 초청 연수, 차세대 대상 한국 발전상 교육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들의 염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으로 탄생한 만큼 재외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동포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어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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