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애 명예이사장, 모교 숙대에 20억
27년 동안 이어진 장봉애 대웅재단 명예이사장의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노력이 인재 양성 요람으로 결실을 맺었다.
대웅재단은 지난 12일 숙명여대 캠퍼스에 장 명예이사장의 이름을 딴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가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명예이사장은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사재 20억원을 숙명여대에 기부했다. 지난 12일 열린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개소식에는 장 명예이사장 외에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용환 디지털휴머니티센터장 등 산업, 교육 및 연구계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장 명예이사장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숙명여자대학교의 디지털휴머니티 정신을 지지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온 대웅재단의 사회공헌 활동과 비전을 함께해 그 의미가 깊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100여 평 규모인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오픈형 구조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한다. 장 명예이사장이 모교인 숙명여대에 처음 기부한 것은 1996년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건립 비용을 포함해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명예이사장은 모교의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숙명 창학 116주년 기념식에서 공헌상을 수상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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